[더페어] 정우재 기자 = 올해 처음 개최되는 '2024 배드민턴 승강제리그 챔피언십' 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수들과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2022년 처음 도입한 배드민턴 승강제리그는 정규리그(4~10월)와 챔피언십(11월)을 개최하며, 기존 대회와는 다른 모습으로 동호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의 우수한 성적으로 인해, 이번 대회는 더욱 뜨거운 열기 속에서 펼쳐질 것"이라면서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선수들과 지역 주민들의 열렬한 응원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참여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배드민턴 승강제 리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승강제리그(일명 디비전리그)는 전국의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여 시군구부터 시도, 광역, 전국 및 전문선수들이 참여하는 리그다.
전국의 모든 생활체육 및 전문 선수들이 지역 리그 상시 운영을 바탕으로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 저변 확대 및 클럽 활성화를 통해 누구나 즐겁고 건강하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다.
2022년 21억 원의 예산으로 시작하여 5부 62개 리그가 참여한 승강제 리그는 2023년 25억 원으로 늘며, 전국 125개 리그가 운영됐다. 2024년의 경우 166개 리그를 진행하며 약100개 이상의 리그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의 배드민턴 생활체육 대회들은 A, B, C, D, 초심을 넘어서 S조와 자강조, 준자강조로 나누게 된다. 승강제리그는 이러한 것들을 모두 흡수시켜서 부수제로 운영을 하는 개념을 갖고 있다. 시군리그를 넘어서 시도리그, 전국 리그로 점차 퍼져나가는 범전국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승강제 리그 사업은 승격, 강등의 5단계 피라미드식 승강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제일 아래쪽은 시, 군, 구 리그인 BK5, 그 위는 시, 도 리그인 BK4, 그 다음은 광역 리그인 BK3, 전국리그인 BK2, 맨 위는 TOP 리그인 BK1, 이렇게 이루어진다.
동호인 기준을 봤을 때, BK5에서 시작해서 BK4, BK3까지 순차적으로 승급을 하게 되고, BK2부터는 은퇴한 선수들이나 중고등 엘리트 선수들이 같이 참여를 해서 배드민턴의 프로리그를 구축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동호인은 BK2에 출전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BK3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BK2로 승급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2024 배드민턴 승강제리그 챔피언십'은 2024년 BK4 리그의 우승·준우승팀에게 참가 자격이 부여되며, 총 6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8개 지역(부산, 대전, 울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제주)에서 참가한 26팀(약 500명 이상)이 격전을 펼치게 된다.
오는 11월 30일 충남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리그별 대표팀들이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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